서강대, 캠퍼스 활용한 공연 축제 ‘미라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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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캠퍼스 활용한 공연 축제 ‘미라클’ 실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4.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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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강대학교.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강대학교가 내달 19일부터 캠퍼스 전역에서 중세극을 재현한 국내 최대 이동형 거리극 ‘미라클’을 포함해 개최되는 ‘2018 서강공연축제’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는 서강대가 주최하고 서강커뮤니케이션센터가 주관하며 김종석 서울거리예술축제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가 총연출을 맡았다. 특히 서강대 캠퍼스가 모두 무대로 활용되는 장소 특정형(Site-speccific)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대규모 거리 연극으로 공연되던 중세의 순환극을 재현했다.

서강대는 총장배 공연 경연대회와 함께 축제 하이라이트로 ‘서강 미라클 공연 4, Passion' 거리극을 개최한다. 극의 종류와 형식, 연행 장소가 자유롭게 다양했으며 공동체의 참여를 통해 극이 완성되는 특징을 지닌 중세유럽의 연극 전통을 오늘날 서강대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미라클은 성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지만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그 의미를 깨닫게 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최첨단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캠퍼스 일대를 버티컬 퍼포먼스로 웅장하고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전문 배우 뿐 아니라 서강대 학생들도 군무 등 출연자로 참여해 정식으로 개설된 연극 수업을 이수하며 안무와 연기, 악기 제작과 합창 등을 연습하고 참여한다.

이 공연은 예약이 없는 무료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서강대 캠퍼스를 들어서는 순간 박진감 넘치는 환상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김용수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서강공연축제 기획·총괄)는 “이번 축제는 남들이 하지 않으나 꼭 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는 ‘서강대 다운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오늘날에 영적 환희의 체험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창의적 비전을 직접 실천하는 실험의 축제, 신명 나는 생산적인 놀이의 장이 되는 축제가 ‘2018 서강공연축제’를 통해 발현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에 열리는 서강대 총장배 공연 경연 대회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총 9개의 학생단체가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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