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다가왔다…‘법정관리’ 목전에 ‘극적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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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다가왔다…‘법정관리’ 목전에 ‘극적타결’ 가능성(?)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04.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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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섭 25분 만에 결렬…간사간 교섭 시간 조율중
데드라인 연기 가능성도…법정관리 파행 막자 한목소리
한국GM 부평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한국GM의 운명의 시간이 23일 오후 5시로 연장됐다. 당초 GM본사측은 노사합의의 데드라인을 20일로 설정했지만 대화 연장을 고려해 사흘 연기했다.

하지만 노사간 합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연장 첫날인 지난 21일 교섭은 또다시 결렬됐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5년으로 명시했던 무급휴직 기간을 4년으로 줄이고, 노사 합의 타결 전에 추가 희망퇴직을 받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사측의 이러한 제시안에 반발하면서 25만에 정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은 카허 카젬 사장에게 의자를 던지려 하는 등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교섭 간사는 이후 교섭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당초 사측은 20일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 직후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노조가 주말 동안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사측도 법정관리 시한을 사흘 뒤인 23일로 연기했다.

사측은 23일 오후 5시까지 임단협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날 8시 ‘법정관리 신청 관련 의결’을 안건으로 하는 이사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법정관리’라는 파행을 막기 위해 노사가 막판 극적 합의를 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양측의 간극이 큰 만큼 향후 합의 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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