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야스쿠니 참배, 어떻게든 정당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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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야스쿠니 참배, 어떻게든 정당화 안돼"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4.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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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춘계대제를 앞두고 20일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외교부가 일본 국회의원 등이 20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데 대해 “일본은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주변국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가 과거 식민지배 및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만큼 어떤 이유로도 참배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도쿄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일본인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76명과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 오쿠노 신스케 총무 부대신 등 일부 정부 고관들이 21일부터 열리는 춘계대제를 앞두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 의원들은 매년 춘계대제, 추계대제 등에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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