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달 EU 판매…전년동기 比 각각 3.6%,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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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달 EU 판매…전년동기 比 각각 3.6%, 4.8%↑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4.1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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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장 점유율 6.5%로 6위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의 지난달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자동차 판매(신규 등록기준)가 증가했다.

19일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의 ‘EU 자동차 신규 등록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EU 시장에서 지난해 3월보다 판매량이 늘어 시장 점유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663대를 팔아 전년동기(5만8574대) 대비 3.6% 늘었다. 기아차 역시 5만6725대로 전년동기(5만4152대)보다 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EU 시장에서 폴크스바겐 그룹(22.6%), PSA 그룹(15.9%), 르노 그룹(9.8%), 포드(7.4%), FCA 그룹(6.6%), BMW 그룹(6.6%)에 이어 점유율 6.5%로 7위를 유지했다.

다만 현대차는 올 1분기 EU 시장에서 모두 14만1626대를 팔아 지난해 1분기(13만1648대)보다 7.6% 상승했고, 기아차는 12만931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12만2891대) 대비 5.2% 확대됐다.

이와 관련 1분기 시장 점유율에선 폴크스바겐 그룹(23.7%), PSA 그룹(16.5%), 르노 그룹(9.9%), 포드(7.0%), FCA 그룹(6.9%)에 이어 6.5%로 현대차 그룹이 6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6위를 차지해온 BMW 그룹(6.1%)은 전년동기(6.3%) 대비 점유율이 떨어졌다.

토요타 그룹은 올 1분기에 EU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가 1.6% 늘어 시장 점유율도 4.9%로 전년동기(4.8%)보다 약간 늘었다. 닛산자동차는 11%나 급감하면서 점유율도 4.2%에서 3.7%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EU에선 모두 179만2599대의 승용차가 신규로 등록돼 지난해 3월(189만1999대)보다 5.3% 감소했다. EU에서 3월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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