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돌입…오는 20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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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돌입…오는 20일 결과 발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4.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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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1차에서 본선행 확정" VS 박영선·우상호 "결선투표에서 반전"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 투표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 투표를 시작했다. 박원순 시장 측에서는 1차 경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해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는 구상인 반면,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박 시장의 과반 득표를 막고 결선투표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이날부터 사흘간 이뤄지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오는 20일 결과를 발표한다. 만약 1위 후보가 50%를 넘지 못할 경우 23~24일 1‧2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박 시장과 박 의원,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이 차기 서울시장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권리당원 투표를 의식한 듯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SNS에 “지난 6년간 서울시의 도전은 탄압받았지만 저는 외롭게 버텼다. 서울시정은 단순히 서울시만의 것이 아닌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운 민주당의 교두보였다"며 "이번에는 민주당이 더 커져야 한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역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완수를 위해서는 강단 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부패청산과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며 "저는 11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와 다스 관련 비리를 처음 언급했고,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맞섰다"고 했다.

우 의원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누가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잘 협력할 후보인가, 누가 민주당과 잘 소통할 후보인가, 누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3대 기준 모두 제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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