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적용 세종시…불패신화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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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적용 세종시…불패신화 이어간다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4.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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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힐스’ 최고 283대1, 규제에도 높은 청약률
연내 3천가구 분양 대기… 추가상승 기대감 높아
이달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에 2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리면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사진은 ‘세종 마스터힐스’ 견본주택 내부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세종시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전매가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추가 이전, 국회 분원 이전 추진, 개발 사업 등 호재가 이어지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억대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시작한 세종시 2-4생활권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총 4만여명이 다녀갔다.

또 6-4생활권 L1블록, M1블록에서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 견본주택에도 4만명에 가까운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

이 같은 열기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진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세종 마스터힐스’의 경우 최고 경쟁률이 238대1, 평균 경쟁률은 L1블록 15.3대1, M1블록 18.4대1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분양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184가구 모집에 1만명이 넘는 예비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경쟁률 55.3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8·2대책 이후에도 많은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리더시포레 나릿재마을2단지’의 경우 238가구 모집에 2만3663명이 청약하며 평균경쟁률이 99.42대1에 달했다. 이어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HO1블록’의 평균경쟁률이 54.17대1,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1단지’가 46.16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신규 분양단지들은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세종 마스터힐스’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1100만원대로 책정돼 인근 시세가 5억원 초반임을 감안하면 1억~2억원의 시세차익이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이 좋다는 인식이 수요자들에게 작용하고 있으며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 등 접근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세종시는 생활권마다 편차가 있겠으나 꾸준히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대전과 주변지역에서의 실수요자가 유입되고 있다”며 “세종시를 안정적인 시장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세종시에는 오는 5월 조치원의 세종서창A1(행복주택) 총 450가구가 공급되는 등 올해 총 3000여가구의 공급이 이어진다. 새롬동에서는 ‘세종시1-1생활권한림풀에버’ 총 440가구, 어진동에서는 ‘세종주상복합1-5생활권H5’ 총 636가구, 다정동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2-1M6(국민임대)’ 총 1538가구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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