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6월초...불발되면 군사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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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6월초...불발되면 군사대응”(종합)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4.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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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 사령관 지명자 "북미 대화 실패시 모든 군사옵션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일 쌍무회담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6월 초 개최될 것이라면서 만약 불발될 경우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미일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6월초 혹은 그 전에 개최될 것이라면서도 “일이 잘 안 풀려 우리가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불발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지 않으면 강경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온 강경압박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5개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며 미국 이외의 5개 지역을 후보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필 데이비슨 미국 태평양사령관 지명자도 북한과 대화가 실패할 경우 선택 가능한 군사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VOA 등에 따르면 데이비슨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태평양사령관 인준청문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어떤 대책이 있는가’란 질문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군사작전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북한과의 어떤 충돌 상황에서도 모든 당사국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적의 행동 방침에 대한 준비를 갖춰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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