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시대] KT, 실감미디어 생태계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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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시대] KT, 실감미디어 생태계 직접 키운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4.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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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실감미디어 체험장 ‘브라이트’ 사업 발표
중소기업 상생 통한 실감미디어 생태계 활성화 기여할 것
KT는 지난달 6일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 신촌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체험하는 모습이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030200]는 국내 실감미디어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생태계를 키우고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KT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국내 실감형미디어 1조원 시장 창출 등 국내 가상·증강현실(VR·AR)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밝혔다.

KT는 2014년 서울 동대문에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K-라이브’를 열어 K-팝 홀로그램 콘서트를 여는 등 그동안 노력들을 토대로 3년 후인 2020년까지 국내 실감미디어 시장 규모를 약 2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VR·AR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먼저, KT가 보유한 5G 등 네트워크 기술과 ICT 역량을 토대로 유통 및 오프라인 공간 사업을 선도하는 GS리테일과 공동 투자를 진행해 3월 초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를 개관한다.

브라이트에는 세계적인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와 플라잉 제트 등 약 50여 종의 VR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직영점 및 가맹점 형태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사업을 2020년까지 200여 지점으로 확대해 VR·AR 시장 활성화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극복,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실감형미디어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제공을 통해 현재 중소 VR방 사업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상생방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VR게임방 하나를 차리기 위해서 행정안전부(공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플랫폼),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의 심의를 각각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KT는 심의문제를 해결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들과 적절한 가격에 공유함으로써 실감형미디어 시장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일체형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개인형 VR극장’ 서비스를 연내 출시해 집에서도 편하게 VR영상 시청이 가능하게 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위에서 밝힌 브라이트·자체플랫폼 및 콘텐츠·개인형 VR극장 등의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국내에 부족한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VR·AR전용 펀드조성 등 콘텐츠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 사업자 협업은 물론 유명 글로벌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함으로써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T는 실감형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말 제조사, 게임 등 콘텐츠 업체, IT기업 등이 참여하는 VR 얼라이언스를 연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또 KT의 미디어 그룹사인 스카이라이프, KTH 등과 협업해 콘텐츠 플랫폼 기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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