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객들 조롱 논란에 ‘머리 숙여’…몰카 찍고 희화화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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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승객들 조롱 논란에 ‘머리 숙여’…몰카 찍고 희화화 ‘비난 쇄도’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04.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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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올린 논란의 사진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이 손님들을 희화화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비난이 제기되자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은 항공사 SNS에 사과문을 개시했다.

17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발 부산행 에어부산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남성 승무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승객들이 착석해 있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한 단체 손님이 기내에 착석해 있는 뒷모습을 찍은 것으로 해당 승무원은 ‘All same 빠마 fit (feat. Omegi떡 400 boxes)'라는 설명도 짧게 덧붙였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했다. 승무원이 손님들을 몰래 사진을 찍은데다 머리 모양에 대해 오메기떡 등에 비유하며 조롱한 것처럼 비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사진 댓글에는 에어부산 다른 승무원들도 승객을 희화화하는 듯한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비난이 쏟아지자 에어부산측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승무원과 관리책임이 있는 승무원 팀장이 사과글을 개시했다.

해당 승무원은 “단체 손님들의 요청에 따라 찍은 사진 중 문제가 된 사진은 삭제하지 않은 채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올렸다”고 밝히면서 “손님들의 사진이 뒷모습이라 초상권에 문제가 없다고 경솔하게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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