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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아파트 청약 광풍 계속된다수억원 시세 차익에 높은 청약경쟁률 전망
청약 고점자 몰려 당첨 가점 최소 60점 선
강북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의 평균 당첨 가점은 65.59점으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견본주택에서 분양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내방객들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주택시장이 정부의 규제 철퇴를 맞고 있지만 서울 신규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수 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한 청약자들이 몰려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청약 당첨 가점도 최소 60점 선을 넘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는 푸념마저 나오고 있다.

◇강남 이어 강북 청약 가점↑

최근 ‘로또 아파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에 가점 60~70점대의 청약통장이 몰려 당첨자 평균 가점이 65.59을 기록했다.

인기 주택형인 전용면적 84㎡에서 최고점 가점인 79점이 나왔다. 이 최고점은 ‘10만 청약설’까지 나돌았던 개포주공 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동일한 점수이다. 공급이 3가구에 그쳐 청약 당시 29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59㎡G는 최저 청약가점과 최고 청약가점 모두 74점을 기록했다.

또 114㎡B는 최저 당첨 가점인 52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최저 당첨 가점인 41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100%를 가점으로 뽑는 85㎡ 이하 11개 주택형의 당첨자 평균 가점도 67.17점를 기록했다.

가점 커트라인의 경우 59㎡A~F형은 54점~74점이었고 84㎡ A~E형은 모두 최저점수가 64~70점으로 60점대 중반 이상으로 소형보다 84㎡형이 높은 점수대를 기록했다. 84㎡형은 A~E형의 최고점도 74~79점 수준으로 형성됐다.

강남권 못지 않은 청약가점을 기록한데는 3.3㎡당 평균 2600만원으로 주변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책정, 당첨만 되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청약시장 열기 ‘계속’

이같은 추세에  강남권에서는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이, 강동권에서는 ‘고덕자이’가 수 억원의 시세 차익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은 래미안 에스티지S의 평균분양가의 110% 안으로 결정될 공산이 높다. 래미안 에스티지S의 2015년 공급 당시 분양가 3.3㎡당 평균 3850만원으로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의 3.3㎡ 평균 분양가는 4200만~4300만원대로 예측된다. 전용면적 84㎡이 15억원대로 지난달 래미안 에스티지S의 경우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이달 분양을 앞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의 분양가도 3.3㎡ 2400만원 안팎의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덕자이 전용 84㎡ 단지의 예상 분양가는 7억~8억원 수준으로 인근 ‘고덕 그라시움’의 84㎡ 입주권 시세가 1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2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에도 서울 신규 아파트의 청약 가점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서울 신규아파트에 대한 청약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데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공급감소 추세여서 청약시장 열기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은서 기자  escho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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