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1분기 차량 인도 6만3500대…전년동기 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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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 1분기 차량 인도 6만3500대…전년동기 比 6%↑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4.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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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포르쉐AG는 올 1분기 회계 연도 기준으로 세계 총 6만35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다시 한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미국, 유럽, 독일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포르쉐 모델 중 신형 ‘파나메라’와 ‘911’ 모델 라인이 수요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년대비 10% 늘어난 1만4000여대를 인도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모델별로는 지난해 출시한 신형 파나메라가 약 200%의 증가율을 보이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파나메라의 6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하이브리드 세그먼트의 발전이 고무적이었다.

중국은 전년대비 3%가 증가한 1만8600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8% 증가한 2만600대를 인도했으며, 독일 내수 시장에서도 8% 늘어난 7700대를 팔았다.

세계 총 2만3000대 이상 판매된 ‘마칸’의 경우 지난 한해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911 모델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으며 35% 증가한 9600대 이상의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인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세계 시장 점유율의 0.3%를 차지하고 있는 포르쉐는 단순한 성장보단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고유한 매력을 더욱 중요한 가치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포르쉐는 전통 가치와 혁신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래 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전기화, 디지털화 및 연결성이라는 주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 모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순수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포르쉐 최초의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 모델은 내년 말 출시 예정인 ‘포르쉐 미션 E’를 기반으로 하는 파생모델이다.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에 대한 포르쉐 고객들의 수요는 이미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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