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SK엔카닷컴은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수입차 모델의 조회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30 젊은층의 관심이 2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SK엔카닷컴은 자사에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신차 기준) 모델 약 80종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2015~2017년까지의 조회수를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억대 수입차 모델에 대한 전체 조회수는 2015년 약 96만건에서 지난해 270만건으로 2.8배 가까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고가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도 20대는 약 10만7000건에서 44만건으로 2년새 4배 이상 늘어 가장 높은 변화를 보였다. 이어 30대는 2.8배, 40대 2.5배, 50대 2.1배, 60대 이상은 2.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대의 조회수 비중은 2015년 약 11.2%에서 지난해 16.2%로 5%포인트 확대됐다. 30대는 약 47.8%에서 47.6%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40대의 비중은 약 31%에서 27%로 떨어졌다.
연령별 가장 많이 조회해본 인기 모델 1~3위를 확인 결과, 20대는 2015년 BMW M3, 포르쉐 911, 벤츠 S클래스(5세대) 순에서 지난해엔 벤츠 S클래스(6세대), 마세라티 기블리, 포르쉐 911 순이다.
30대는 벤츠 S클래스(5세대), 아우디 A8, BMW 7시리즈 순에서 포르쉐 911, 벤츠 S클래스 6세대와 5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고가 수입차에 대한 관심 비중은 약 7.9%(지난해 기준)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으며 선호 모델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과 같은 대형 세단이 차지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젊은층의 욜로 라이프스타일, 가치소비와 같은 트렌드로 인해 프리미엄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모델도 다양해지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함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