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어려운 변액보험 약관… 미래에셋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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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변액보험 약관… 미래에셋 ‘우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4.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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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제15차 약관 이해도’ 평가… 車보험 평균 75.1점 기록
자료=보험개발원 제공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보험사 변액보험 약관이 예전보다는 쉬워졌으나 일부 상품은 여전히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개발원의 ‘제15차 약관 이해도 평가’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약관은 전문가·소비자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2.3점을 기록했다.

우수(80점대)·양호(70점대)·보통(60점대)·미흡(60점 미만) 등 4단계 분류로 보면 양호 등급이다. 직전 평가인 2016년의 11차 평가(69.2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약관 이해도 평가는 명확성, 평이성, 간결성, 소비자친숙도 분야를 전문 평가위원과 일반 소비자가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우수(80점대)·양호(70점대)·보통(60점대)·미흡(60점 미만)의 4단계로 나뉜다.

우수등급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건강종신보험Ⅱ 무배당 1704’ 등 3개였다. 18개 상품은 양호·보통 등급이었다. AIA생명의 ’무배당 우리가족 지켜주는 변액종신보험‘이 가장 낮은 점수인 60점 미만을 기록, 유일하게 미흡 등급으로 받았다.

변액보험은 이전 11차 평가에 비해 평이성(56.2%→69.1%)과 간결성(73.9%→84.2%)에서는 득점률이 상승했고 명확성(29.8→27.0)에서는 하락했다.

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약관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약관은 평균 75.1점을 기록했다. 2016년 63.9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10점 넘게 올랐다.

보험사별로 보면 △롯데손보 ‘HOW-MUCH 개인용자동차보험’ △DB손보 ‘프로미카개인용자동차보험’ △더케이손보 ‘에듀카개인용’ △현대해상 ‘Hicar 개인용자동차보험’ △ 흥국화재 ‘eYou다이렉트 개인용자동차보험’ △삼성화재 ‘개인용애니카자동차보험’ △한화손보 ‘한화다이렉트 개인용 자동차보험’ 등 8개사의 자동차보험 약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양호 등급에 머물렀다.

MG손보의 ‘MG다이렉트개인용자동차보험’, AXA손보의 ‘다이렉트개인용 자동차보험’ 등 2개는 60점 미만을 기록, 미흡 등급으로 매겨졌다. 이들 두 회사는 2016년 평가에서도 미흡 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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