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피고발인 신분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오는 6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재차 소환해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수사단은 강원랜드에 수십 명 규모 부정 채용청탁을 한 혐의(직권남용·업무방해)로 작년 9월 염 의원을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고발단체들은 염 의원이 2012~2013년 최소 80명에 대한 채용청탁을 해, 그 중 20~30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2013년 4월 염 의원의 지역 보좌관 박모(46·구속기소)씨가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 등에게 청탁하는 과정에서 염의원이 채용비리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염 의원은 지난 1월 27일 피의자로 출석해 14시간에 걸쳐 조사받을 당시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노력했을 뿐, 부정한 채용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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