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메트 오페라 '죽음의 천사' 단독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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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메트 오페라 '죽음의 천사' 단독 상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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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브뉘엘’의 동명 영화를 토대로 한 메트 오페라 신작!
[메가박스사진] 메트 오페라 '죽음의 천사' 스틸컷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영국의 현대 작곡가 ‘토마스 아데스’의 신작 메트 오페라 <죽음의 천사>를 오는 7일, 단독 상영한다.

2016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오페라 <죽음의 천사>는 초현실주의 영화의 거장 ‘루이스 브뉘엘’의 동명 영화(The Exterminating Angel, 1962)에 쓰인 시나리오를 토대로 제작됐다.

<죽음의 천사>는 영국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덴마크 왕립극장 그리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메트 오페라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성대한 만찬이 끝난 뒤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곡가 ‘토마스 아데스’가 지휘를, 대본 작업에 참여한 ‘톰 케언즈’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오드리 루나’가 오페라 가수인 ‘레티시아 마이나르’ 역을, ‘아만다 에칼라스’가 ‘루시아 데 노빌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오드리 루나’는 138년 메트 오페라 역사 상 역대 최고 고음을 노래해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2012년 메트 오페라에서 ‘토마스 아데스’의 전 작품인 <템페스트>를 공연하며, 높은 솔(G) 음까지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높은 음과 낮은 음을 쉼 없이 오르내리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에 대해 작품을 쓴 아데스는 “극 중 인물들을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심리적장벽, 알 수 없는 이유로 파티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그 장벽을 넘나드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메트 오페라 <죽음의 천사>는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하남스타필드, 송도, 광주, 대전, 대구 신세계, 서면)에서 상영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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