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53% “신규인력 채용… 기술·경력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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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53% “신규인력 채용… 기술·경력이 우선”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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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설문조사’ 실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시 ‘기술 및 관련 경력 보유 등 업무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원하는 인력은 기술·기능직의 전문학사 고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진공 31개 지역본․지부의 일자리 매니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48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중소벤처기업의 신규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기술 및 관련 경력 보유 등 업무능력(53.1%)’을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성(36.7%) △관련분야 자격증 보유 여부(6.2%) △학력·전공분야(2.8%) 등의 순이었다.

채용을 원하는 직무분야는 기술직(31.3%), 기능직(31.1%), 생산직 종사자(22.6%), 사무직 관리자(13.3%) 순이고, 학력사항은 전문대졸(45.7%), 고졸 이하(25.2%), 대졸(20.8%) 등으로 답했다.

한편,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년 중소기업 취업보장 서비스’ 사업 참여의사는 75.8%, ‘청년장병 중소벤처기업 취업지원’ 사업 참여의사는 61.3%에 달했다.

사업 추진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보조금 등 정부지원(29.8%), 취업 후 이직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실시(20.8%), 우수한 청년 구직자를 확보하여 대량의 구직자 DB 제공(20.3%) 등 해당 사업 개선을 위한 의견도 조사됐다.

중진공은 올 상반기 전국 16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청년 중소벤처기업 취업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직무교육 후 근로조건이 양호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매칭을 실시하고, 3년간 취업매칭을 보장하는 ‘청년 중소기업 취업보장 서비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무복무중인 청년장병에 대한 직무 맞춤교육 후 중기 취업을 희망하는 장병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취업매칭을 실시하는 ‘청년장병 중소벤처기업 취업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현장의견 조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관점에서 기술․기능인력의 취업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업매칭 이후 기술 관련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연수지원, 우수인력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인력양성사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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