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국회 출석이 퍼스트”…장관 불출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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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국회 출석이 퍼스트”…장관 불출석 비판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4.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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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박희태 국회의장은 8일 국무위원들의 국회 불출석 경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 개의 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인데 이러한 신성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박 의장은 "이번 국회만 해도 첫날 교섭단체 대표의 국정연설을 하는 동안에 4분의 국무위원이 불출석을 했고, 다음날에 민주당 원내대표 연설할 때도 마찬가지로 4분이 불출석 했다"며 "국회 출석하는 것은 국무위원들의 재량사항이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또 그것(불출석 문제) 때문에 의사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원래 장관 대신에 차관을 내보내려면 국회의장의 승낙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을 해주기도 전에 벌써 외국을 가버리고 없다"며 국제회의 참석차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자리에 불참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박 의장은 "도대체 어떤 생각에서 그런 식으로 하고 있는지…"라며 목소리를 높인 뒤 "앞으로는 국회 출석이 퍼스트(우선)다.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에게 분명히 국회의 입장을 전달했으니 참고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야는 오는 12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만을 상대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긴급현안질의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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