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철거' 팔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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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철거' 팔 걷어 붙였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3.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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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노후주택 슬레이트 철거 작업에 43억 8200만원을 투입한다. 안전장구을 착용한 채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는 23일 올해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처리사업을 위해 총 43억 8200만원을 투입해 3월부터 주거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飛散, 날아서 없어짐)우려로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슬레이트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건축물(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120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336만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경제적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개량비를 1가구당 3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구・군별로 추진되며, 사업 참여 희망 가구는 각 구·군 환경위생(녹지)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7420가구의 철거지원과 622가구 지붕개량 사업 추진, 부산에 슬레이트 시설물이 제로가 될 때까지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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