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中 금리인상·출구전략 가능성 혼조 마감... 다우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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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中 금리인상·출구전략 가능성 혼조 마감... 다우 0.05% ↓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4.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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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중국 금리인상과 연방준비위원회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제기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13포인트(0.05%) 내린 1만2393.9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332.63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포인트(0.07%) 오른 2791.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은 올해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예금대출금리를 0.25%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시중의 자금 유동성을 잡아 물가안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금리인상에 이어 3월 연준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통화정책을 두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양적 완화책 중단,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 지수는 지난달보다 2.4포인트 내린 57.3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9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6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며 기술주의 상승세를 유도했다. 넷로직, 마이크렐 등 다른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나스닥지수를 운영하는 나스닥 OMX가 다음 달 지수 내 애플의 비중을 20%에서 12%로 줄인다고 발표하자 2.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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