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 추위에 떨며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 극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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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 추위에 떨며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 극적 발견
  • 서정욱 기자
  • 승인 2018.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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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에서 3.6km 떨어진 교촌리 부근 농로에서 극적으로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병원으로 후송했다.   사진제공=전남경찰청

[매일일보 서정욱 기자] 무안경찰서(서장 이을신)는 신속한 총력대응으로 비오는 날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에 인계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09:30경 파출소에 한 남성(남편)이 찾아와 “치매증상이 있는 아내가 새벽 04시 30분경 집을 나섰는데, 아직도 행방을 알 수 없다.”며 다급하게 신고 했다.

신고 접수 직후, 치매노인의 휴대전화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고 거주지 주변 CCTV를 분석하였으며 전단지를 제작해 예상 배회장소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수색 4시간 뒤에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날부터 내린 비로 저체온死 및 교통사고 발생 등 2차사고 발생이 우려되어 경찰서장 주재로 합동심의위원회를 개최, 마지막 CCTV 행적지를 중심으로 5개 지역을 나눠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비교통과 등 경찰서 최대가용경력 41명을 신속 배치하였고, 사건발생 9시간 만인 19일 오후 13:39분경 주거지에서 3.6km 떨어진 교촌리 부근 농로에서 극적으로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을신 무안경찰서장은 “위험한 상황에 놓인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 지문 사전등록 및 위치확인단말기 부착 적극 시행으로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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