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재조해경(再造海警) 5개년 계획 확정 발표
상태바
해양경찰, 재조해경(再造海警) 5개년 계획 확정 발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8.03.15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과 핵심전략 수립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장, 차장 및 국장단을 비롯한 실무진까지 참석하여 그간 역점 적으로 마련해온 ‘재조해경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해양경찰은 지난 2017년 7월 26일 조직 재출범 이후 9월 22일 ‘재조해경 T/F’를 구성해 혁신・소통・구조역량 분과에 전 기능이 참여하여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제조 해경’은 처음부터 다시 뜯어 고친다는 사전적 의미로 ‘조직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자 5대 목표, 26개 전략과제, 79개 세부이행과제로 ‘인적 역량개선, 내부 시스템·프로세스 개선, 대·내외 소통 능력 향상 등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선정 추진된다.

먼저, 인적역량 개선을 위해 ‘바다 DNA가 풍부한 맞춤형 인재 충원’ ‘경찰관 직급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재난현장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유능한 현장지휘관(요원)을 양성에 주력하고 내부 시스템·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종합 통계정보시스템 구축’ ‘무인항공기 교육센터 추진’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업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 안전지수·지도 도입’ 등 정책형 과제도 병행 추진하는데, 현행 연안 사고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 측정기준이 포함된 지표를 개발하여 안전지도를 제작․배포, 연안 사고 예방․대응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향후 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각급 지휘관 순회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5개년 계획은 조직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미래발전전략을 마련을 위한 외부정책연구도 병행한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세월호 백서 T/F’를 통해 금년 9월까지 백서 발간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앞으로 해양재난대응에 있어 거울로 삼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제작하고 외부 각계 전문가들의 내용자문․감수를 통해서 대외 공신력 확보에 주력한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여 바다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재난과 재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