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20배? 홈플러스, 본격적인 공격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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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20배? 홈플러스, 본격적인 공격 행보 나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3.1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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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손잡고 포인트 20배 높인 새 멤버십 론칭
‘신선의 정석’ 이어 무상 A/S 개념 도입한 제도도
홈플러스가 신한카드와 함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을 내놨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공격 행보에 나선다. 지난 2년간 체질개선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전 사업분야에 걸친 변신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신선식품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교환·환불해주고 적립 포인트는 업계 평균의 20배로 크게 높이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골자다. 심지어는 경쟁 마트에서 쇼핑해도 포인트를 퍼주는가 하면 신선식품은 월 100만원까지도 교환·환불이 가능해진다.

홈플러스는 신한카드와 함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을 내놨다. 포인트 적립 조건과 한도를 없애고 적립률을 업계 최고로 높이는 한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신한카드와 OK캐시백 전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양사가 함께 만든 ‘마이 홈플러스 신용카드’로 홈플러스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이나 한도 상관 없이 결제금액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대형마트 평균 적립률이 0.1%라는 점을 감안하면 20배로 확대된 셈이다. 아울러 신한카드 전 가맹점에서 결제해도 최대 0.5% 홈플러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경쟁사인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 장을 봐도 포인트는 적립된다.

포인트 사용법은 더 쉬워지고 사용처는 훨씬 넓어졌다. 과거 현금쿠폰 방식을 언제든 계산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바꿨다. 특히 ‘마이 홈플러스 앱’을 이용하면 홈플러스 포인트를 OK캐시백이나 마이신한 포인트로도 전환 가능해 음식점·카페·영화관·렌터카·주유소·화장품샵 등에서 자유롭게 쓰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포인트를 선물할 수도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신선 품질 혁신’ 제도로 격상시켜 고객이 신선식품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교환·환불해주는 승부수도 띄운다. TV나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던 ‘무상 A/S’ 개념을 처음으로 신선식품에도 도입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점포에 신선식품 구매고객 전용 창구인 ‘신선 A/S 센터’까지 세웠다.

품질 보장 범위는 전통적인 1차 농·수·축산물은 물론 우유·계란·치즈·요구르트 등 낙농 및 유가공품, 김치·젓갈 등 반찬, 어묵·햄 등 수·축산 가공품, 치킨·튀김 등 즉석조리식품, 몽블랑제 베이커리에 이르기까지 신선 카테고리 3000여 전 품목이 해당된다.

고객은 구매 후 7일 이내 영수증과 결제카드, 상품 실물을 지참해 점포를 방문하면 1회당 10만원, 월 10회까지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맛·색·당도·식감 등 어떤 부분이라도 품질에 만족 못하면 월 최대 1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 돌려주는 셈이다.

혹시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에게는 기존 어디에도 없던 혜택을 제공해 신뢰를 쌓고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은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대가가 돌아오는 정직한 산업”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으로 올해 고객에게 진성(眞成)의 감동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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