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4만191㎞의 철도를 건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3086㎞의 철도가 전철화가 되면서 전철화율은 2016년 대비 1.07% 증가한 73.62%를 달성했다.
전철화율은 전철거리를 철도거리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값을 뜻한다.
우리나라 철도 중 상행과 하행이 구분된 복선구간 전철화는 97%가 완료됐다. 이는 철도선진국 5개국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철도주요국가 전철화율(2014년 UIC 기준)을 보면 프랑스 52%, 일본 60%, 중국 55%, 스페인 58%, 독일 59%다.
철도공단은 철도 전철망 확대를 위해 예비 타당성조사가 통과된 장항선(신창∼대야)과 경전선(진주∼광양)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또 장항선(신창∼대야, 118.6km) 전철화사업에 사업비 79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개통 계획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해안축 모든 구간이 전철화가 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우리공단의 전기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 전철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안전한 철도를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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