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최고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야당에 박계동 전 의원의 지인이 있어서 생각치도 못한 자료가 야당으로부터 입수되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강재섭 전 대표의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선 "야당에서 앞으로 주장할 자료를 미리 우리당에서 검증해보는 그런 문제"라며 "강 전 대표가 그런 식으로 정치 공작으로 몰고 가는 것은 5, 6공시대에나 가능했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특히 "분당을 선거를 이렇게 혼탁하게 몰고가는 것 자체가 공천심사위원장이나 당 대표가 잘못했다고 본다"고 말해 안상수 대표와 원희룡 공심위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처음부터 여성의원을 전략 공천했으면 체급이 안 맞으니까 손학규 (민주당)대표도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전직 대표, 야당 대표, 총리 등 이렇게 하다보니까 판을 키워버려서 이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국면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박계동 전 의원이 제출한 '사실확인 요구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공천심사에 반영할 만한 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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