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충무로 서울시네마테크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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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충무로 서울시네마테크 밑그림 완성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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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조성될 ‘서울시네마테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2021년 완공 예정인 서울시네마테크의 설계 밑그림이 나왔다.

서울시는 11일 국내 영화산업 일번지 충무로에 들어설 복합영상문화시설 ‘서울시네마테크(가칭)’의 설계 밑그림을 발표했다.

서울시네마테크는 비상업 독립·예술영화는 물론 고전영화까지 상업적 이해와 관계없이 다양한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상징적 시설이다.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4800㎡)로 건립된다. 2021년 2월 개관이 목표다.

녹음실, 색 보정실, 대여장비창고 등을 갖춰 영화·영상물 제작을 희망하는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 최대 18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가변형 강의실, 보존가치가 있는 영화 필름 등을 보관·열람할 수 있는 ‘영화 아카이브(자료보관소)’도 함께 조성된다.

또 대·중·소규모(150석~300석)의 ‘영화 전용 상영관’이 들어선다. 옥상에도 1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노천극장이 만들어진다. 여기에서는 일반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 예술영화 같은 비상업 영화와 고전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으로 영화계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충무로의 지역성도 살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시민에게 다양한 영상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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