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검찰 자진 출석…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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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검찰 자진 출석…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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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여성비서 성폭행 의혹 당사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수행여성비서 '성폭행' 의혹 당사자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지사는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해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수행여성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다. 또 자신이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을 1년 이상 수차례 성폭행·성추행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고소가 접수된 성폭행 의혹과 입장들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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