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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투운동, 정의롭고 바르게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대한민국  '미투(# Me too)' 운동이 지도층을 포함해 사회전반을 덜덜 떨게 만들고 있다. 안희정 지사까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문화계이어 정치 경제계 등 공무원 사회에서도 여성을 대하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한 순간 잘못 행동을 했다가는 명예가 추락되기 십상이다.

전반적으로 남성들이 여성을 보는 ‘눈길’이 위축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서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눈길'조차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치 남성이란 성별이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여성은 무척 당당하다. 남성들이 뿌린 씨앗이 현실에서 엄청나게 혼나고 있다. 좀 더 여성을 존중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한다. 과거에 숨었던 일들이 하나씩 들추어지면서 성폭행 범죄자로 내몰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에서 엄청난 일들을 보도하면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남성들이다. 일부 남성들로 인해 파렴치범으로 전락됐다. 철렁 내려않는 성폭행, 성추행의 단어는 범죄자이다. 죄질이 아주 나쁜 사람으로 낙인이 되면서 주홍글씨가 새겨진다. 가부장 제도였던 남성 사회가 무너지면서 여성상위 시대가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여성의 인권신장은 분명히 필요하다. 앞으로도 여성의 권위가 남성의 권위와 동등해질 필요성을 사회가 요구하고 있다. 허나 ‘미투운동’이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시대는 여성이 사회적 약자란 이유로 남성과 여성사이 문제가 생기면 여성이 유리하다.

남성과 여성사이 논란이 일단 일면, 남성은 불리한 입장이다. 본 기자는 남성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다. 과거를 쇄신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자는 "미투운동"의 뜻이지 남성을 이 기회에 몰락을 시키자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꼭 처벌을 목적으로 분위기가 조성되면 가부장 제도에서 훈련되었던 남성들의 실수도 범죄자의 꼬리표가 따라붙어 사회와 격리되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어 전반적으로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 잘못된 일을 덮자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범죄자로 몰아가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 또한, 평등성에 오점을 남길 수도 있다. 사회적 운동은 꼭 필요하지만 실체를 파악하기 전, 범죄자로 먼저 낙인을 찍고 간다면 역차별이 나올 수가 있다. 전체 남성은 죄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성을 존중하자는 ‘미투운동’ 앞에 남성들은 지금 꼬리를 내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은 남성들도 ‘남존여비’ 사상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고치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여성들을 존중하자는 과제 앞에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인다.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남성의 자존감을 상실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산다.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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