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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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 밑그림 완성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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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덕궁 앞 4개 길 통해 새로운 도시재생 기틀 마련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을 발표했다.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의 도시재생 밑그림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26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낙원·돈의·익선동 일대 약 40만㎡의 도시재생 밑그림을 담은 ‘창덕궁 앞 도성 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수정가결 내용은 3·1운동 주요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구역 추가 편입, 지역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활성화지역 명칭변경 등이다.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를 지난 2015년 12월 도시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역사 전문가들과 협업해 기분 활성화 사업 중 역사재생관련 사업들을 통합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 지난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16개 마중물사업과 19개 연계사업, 신규제안 14개 사업 등 총 4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활성화 계획의 세부사업은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전환기), 익선~낙원(근·현대), 서순라길(현대) 등 4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우선 돈화문로의 보행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종로에서 돈화문로를 거쳐 창덕궁 입구인 돈화문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국역 사거리에서 운현궁·낙원상가를 거쳐 탑골공원까지 이어지는 삼일대로는 3·1 운동 기념 공간으, 익선∼낙원 지역은 궁궐 밖으로 나온 '의·식·주·락(衣食酒樂)' 문화를 재창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의견 수렴의 거점으로 소통방 개설과 운영, 주민주도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시민 및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창덕궁 앞 열하나 동네 축제, 주민소식지 발행 등 주민참여를 통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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