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현대차 ‘넥쏘’에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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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현대차 ‘넥쏘’에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공급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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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가 현대차 ‘넥쏘’에 연료전지용 전해질막(PEM)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공급한다. 사진=피알원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고어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연료전지용 전해질막(PEM)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넥쏘에 적용된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스택(전기생성장치)’을 구성하는 셀과 ‘막전극접합체(MEA)’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연료전지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고어의 ‘확장형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ePTFE)’ 기술을 근간으로 개발됐으며,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스택에 적용돼 전기화학 반응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여주고 내구성과 냉시동성(저온 환경에서의 차량 시동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인 영하 30℃에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편 고어는 넥쏘를 비롯해 2001년부터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에서 개발된 모든 양산 수소전기차에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공급하고 있다. 또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라리티’의 수소연료전지에도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적용했다.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자동차 이외에 상업용 고정형 연료전지시스템에도 사용되고 있다. 일본 주거시설에 난방 및 전력공급을 하는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인 파나소닉의 ‘에너팜(ENE-FARM)’ 시스템에 적용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이며 높은 내구성의 연료전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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