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봄 맞이’ 지방 분양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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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봄 맞이’ 지방 분양시장 잡는다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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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센트럴 타워 프루지오 아파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10대 건설사들이 3월부터 지방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최근 서울·수도권 지역의 재건축안전진단 기준 강화, 초과이익 환수제로 어려워져 지방에 초점을 뒀다는 업계의 관측이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가 지방 분양시장에 공급예정 물량은 12곳으로 1만733가구다. 지방 분양 물량(2만9795가구)의 36%, 즉 3곳 중 1곳은 대형건설사 물량이다.

올초 10대 건설사는 우려와 달리 지방에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좋은 청약 결과를 얻었다.

지난 1월 고려개발·대림산업이 대전에 분양한 ‘e 편한세상 둔산’은 275대1의 청약경쟁률, GS건설이 같은 달 강원도 춘천에 내놓은 ‘파크자이’는 17대1로 1순위를 기록했으며, 2월에는 경북 구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정’이 7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오는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춘천 최고층 아파트(49층)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가구)’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에 ‘더샵 퍼스트파크(111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내놓는다. GS건설은 대구 북구 복현주공2단지를 헐고 ‘복현 자이(594가구 중 일반 347가구)’를 짓는다.

4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대구 달서구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789가구 중 일반 378가구) 예정에 있으며, 5월에는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에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7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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