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4천억 규모 ‘매립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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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서 4천억 규모 ‘매립공사’ 수주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8.02.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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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스 핑거1’에 이은 대형 해상 매립공사 수주 쾌거
투아스 터미널 2단계(Tuas Finger Three) 해상매립공사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현대건설[047040]이 싱가포르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매립공사를 해외 업체들과 공동으로 따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투아스 터미널 Phase 2(Tuas Finger 3)’ 매립공사를 일본의 펜타오션, 네덜란드의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보스칼리스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11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의 지분은 35%인 약 3억9000만달러(4100억원)에 이른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주한 해상매립 공사로,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ha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확장된 국토는 향후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총 108개월로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14년 수주해 공사를 수행 중인 ‘투아스 핑거1’ 매립공사에 이은 대형 해상 매립공사 수주 쾌거를 이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토의 7%에 달하는 매립공사를 현대건설이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상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싱가포르 국토 개발 장기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상 매립공사 수주경쟁에서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4건, 138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3개 준설 및 매립 공사를 포함헤 토목·건축 공사 총 10개 현장, 2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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