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최근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욜로족’, 혼자 사는 ‘싱글족’이 증가해 주요 소비층이 경제력을 갖춘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고가의 제품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어른 장남감으로 인기인 드론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올해 1월 매출만해도 전년 동월 대비 14% 늘었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 1월 드론의 평균 판매 단가가 14만원대에서 32만원대까지 약 118% 증가했고, 9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판매 비중이 올해 1월과 전년 동월을 비교하면 10%에서 19.5%로 늘었다. 에누리 가격비교 기준 현재 인기 상위 5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최저가가 100만원대를 넘는 DJI 제품이다.
또한,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SW)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올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상승했고, 지난해 연간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영향으로 평균 12월 게임기 매출이 1월 대비 감소하는 반면, 지난 해에는 닌텐도 스위치가 12월 정식 발매하면서 해당 제품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327% 상승했다. 올 1월 매출도 전월 대비 약 11%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드론 구매 단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경제적으로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구매력 있는 직장인 소비자가 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취미용으로 인기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양한 게임과 게임기 출시도 주요 소비층을 10대~20대에서 30대 이상까지 넓혀, 욜로족이나 싱글족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