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성추행 인정 '이윤택' 씨와 결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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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성추행 인정 '이윤택' 씨와 결별 예정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2.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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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이 최근 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쌓인 연극계의 대부 이윤택 감독과 결별한다.

20일 기장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장군과 가마골소극장이 맺고 있는 어린이 전용극장 안데르센 극장 위탁운영과 군청 1층의 차성홀에 대한 보조위탁사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이윤택 감독의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과은 물론 성폭행 사실에 따른 또다른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이상 미온적 대처로는 사태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미 안데르센 극장의 어린이 단원들이 모두 떠났다. 공연도 모두 취소된 상태"라며 "더이상 가마골소극장 측과의 계약 유지는 힘들다. 안데르센 극장의 경우는 위탁사업 재공고를 통해 부산의 다른 극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지원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 기장군지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모이는 장소에 성추행 이력을 가진 인사가 드나든다는 것은 기장군민을 모독하는 일이다"며 "계약해지는 당연한 일이다. 오규석 군수가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이윤택 감독에 대한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과 낙태 사실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그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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