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자사주 1천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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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자사주 1천주 매입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2.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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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논란 속 장내 매수 배경 이목 집중
KB금융 “책임경영 의지 보여주는 것”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KB금융지주가 채용비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종규 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사들여 이목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윤 회장이 채용비리 논란에서 결백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3일 KB금융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 1만5000주로 늘어났다. 평균 매입 단가는 6만900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CEO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번 자사주 매입은 KB금융이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3년여간 7차례 자사주를 매수했다.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인 2014년 11월 25일 KB금융 주식 5300주를 사들였다. 이듬해 7월 10일 KB금융 주식 4700주를 한 번에 매입했다. 지난해 8월 16일과 31일, 9월 4일, 11일 등 4 차례에 걸쳐 KB금융 주식 총 4000주를 사들였다. 당시 자사주 매입은 회장 연임을 결정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자신이) 그룹을 잘 끌어갈 수 있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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