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3.5%로 확대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다.
19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승용차 신규 판매(등록 대수 기준)는 125만3877대로, 지난해 1월(117만256대)에 비해 7.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5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의 증가세가 20.3%로 두드러졌고 독일(11.6%), 이탈리아(3.4%), 프랑스(2.5%) 등에서도 판매가 늘어났다. 반면 영국은 오히려 6.3% 감소해 10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모두 4만4108대를 판매해 전년동기(3만8559대) 대비 14.4% 상승하며 시장 점유율을 3.3%에서 3.5%로 확대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3만6633대를 팔아 전년동기(3만4768대)보다 5.4% 판매량이 늘었다. 하지만 점유율은 3.0%에서 2.9%로 0.1% 포인트 줄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오펠을 인수한 PSA 그룹이 73.4%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굳힌 것을 비롯해 시장 점유율 1위인 VW그룹이 스코다(21.6%)와 세아트(20.0%)의 판매호조로 판매가 9.2%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 3위인 르노그룹도 9.5% 증가했다.
일본차의 경우 도요타 그룹의 판매가 9.6% 증가했으나 닛산은 1.4% 감소해 시장 점유율이 3.6%에서 3.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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