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덱케’, 3회 연속 세계 4대 패션쇼 ‘런던패션위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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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덱케’, 3회 연속 세계 4대 패션쇼 ‘런던패션위크’ 진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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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넘 덱케 런던패션위크. 사진=한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토종 잡화 브랜드 ‘덱케’가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에 3회 연속 진출한다.

한섬[020000]은 자사 잡화 브랜드 ‘덱케’가 오는 20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8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덱케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국내 토종 잡화 브랜드로는 최초로 런던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는 지난 행사와 달리 런던패션위크 마지막 날에 예정돼 있는 만큼 현지서도 ‘K패션’의 수준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덱케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섬은 영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명 디자이너 최유돈씨와 협업해 ‘덱케 바이 유돈초이’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열고 총 22개 신제품 가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섬은 이번 쇼에 처음으로 샌들·부츠 등 5종류의 신발도 함께 소개한다. 가방 전문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신발을 개발해 패션쇼에 선보이는 것은 업계에선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한섬은 지난 두 번의 쇼에서 유럽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베이스 미니’·‘루퍼’·‘로이’·‘시사스’·‘프림로즈’ 등 5가지 가방을 재해석해 시즌성을 극대화한 소재(양털·토끼털·그물망 등)와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덱케 로고도 선에서 입체감을 강조하는 등 영국의 오래된 건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건축미를 제품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섬은 국내에서 선보일 2018 봄·여름 시즌 신상품 화보 촬영을 영국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파워 인플루언서이자 포토그래퍼인 ‘휴고 리’, 현지 유명 블로거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한다.

한섬 관계자는 “바이올렛·크림 등 색상과 보태니컬(식물류) 프린트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클래식 트라움’, ‘뉴레슬리’ 시리즈 등 덱케 대표 가방들이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이라며 “영국 도심의 다양한 길거리 문화를 반영해 자유롭고 역동적인 덱케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런던패션위크 기간 동안 화보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섬은 오는 20일까지 런던패션위크 기간 동안 선보인 제품들을 한 곳에 전시하고 소개하는 덱케 쇼룸도 함께 운영한다. 또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도 쇼룸을 열고 유럽 현지 바이어와 패션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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