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보선 확정지 천안갑, 누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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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보선 확정지 천안갑, 누가 나오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2.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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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이번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충남 천안 갑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의원직을 최종 상실함에 따라 7번째 보궐선거 지역구에 합승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천안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한태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규희 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외 최근 사퇴한 허승욱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천안갑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양승조(천안 병) 의원과 박완주(천안 을) 의원을 포함해 천안으 3곳 선거구를 여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항하여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이완구 전 총리의 출마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전 의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말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보궐선거 출마여부에 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최근 일부 언론에 “도지사와 총리를 했던 사람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지만, 한국당으로서는 박 전의원의 지역구마저 여당에 내어주면 천안의 3개 선거구 모두 여당이 차지하게 되는 사태를 막기위해 이 전 총리를 출마시킬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최근 여의도와 충남 천안지역 정가에서는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담통역관을 역임한 ‘데일리폴리 정책연구소’ 김민 소장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김민 소장은 청와대와 국회, 외교부와 주한미대사관을 거쳐 국제정치와 외교안보에 정무감각까지 알려진 젊은 신인이다.

최근에는 여러 언론사의 필진 및 주요 방송사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천안 지역에서 교육관련 강연을 오랜 기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소장은 과거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위원장 조경태) 1호로 영입된 바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당 SNS 부본부장을 맡아 홍준표 당시 대선후보를 측근에서 도운 바 있다.

이에 더해 통합 과정을 거치고 지난 13일 출범한 바른미래당에서는 바른정당 천안갑 당협위원장인 박중현 전 천안시의원과 국민의당 이종설 천안갑당협위원장과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천안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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