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산 1조원 이상 ‘자수성가’ 신흥 부호 크게 늘어
상태바
주식자산 1조원 이상 ‘자수성가’ 신흥 부호 크게 늘어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02.16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글로벌 경기 개선과 코스닥시장 열풍에 최근 5년간 ‘자수성가’ 신흥 주식부호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자산 보유액 상위 100명 중 자수성가 부호는 모두 3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상장사 주식자산이 1조원 이상인 부호는 5년 전 한 명도 없었으나 현재는 8명이나 된다. 전체 규모도 2013년 15명보다 113.3%(17명)이나 늘었다.

신흥 주식 부호에는 바이오나 게임, 인터넷 등 벤처기업 열풍에 힘입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정진 회장은 보유 상장주식 규모가 5조6032억원으로 주식부호 순위 5위에 올랐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서 하루아침에 3조265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갑부가 됐다.

5년 전 100위권 밖에 있던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역시 보유 상장주식 규모가 2조115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주식부호 순위 13위에 올랐다. 한미약품 등에 대한 투자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1조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부자가 됐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조4916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155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551억원),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1조1305억원) 등 정보기술(IT) 자수성가 부호들도 5년 새 1조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부호 대열에 들었다.

이밖에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업체의 증시 상장이나 주가 급등으로 단숨에 100대 주식부호에 든 신흥 벤처부호들이 대거 탄생했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주식자산이 8037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불었고 양용진 코미팜 회장(6206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5888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5808억원) 등도 보유 주식자산이 5000억원이 넘는다.

이 밖에 임병철 잇츠한불 회장(4743억원), 이윤재 지누스 회장(4413억원),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4351억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3740억원),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3628억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3543억원),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381억원) 등이 신흥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