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감자와 액면 분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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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감자와 액면 분할 실시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2.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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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부양 위한 자사주취득·이익배당 가능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자와 액면 분할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 매출은 2016년 1903억원, 지난해 3145억원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2016년 흑자전환 전인 2013~2015년까지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2015년말 263억원이라는 자본잠식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이어 “2016년부터 흑자로 전환돼 자본잠식 비율을 조금씩 낮추고는 있으며 완전 해소까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감자와 액면분할로 올해 상반기에 완전해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취득과 이익배당이 가능하게 되며 기업 신용상승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모신소재는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5주를 같은 액면의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한 뒤 다시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이는 주식분할을 할 예정이다.

코스모신소재 측은 감자와 액면분할 비율이 동일하고 같은 일자에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라 주주의 주식수와 총액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거래정지예정일 전일인 오는 4월 18일 종가가 1만5000원인 주식을 100주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감자와 액면분할을 거쳐 상장예정일 5월 16일 거래 시작은 100주 1만5000원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감자·주식분할 안건은 다음달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결손금 보전 등 재무구조 개선 목적의 감자”라며 “감자 결과 자본금은 741억9200만원이 감소하나 동일한 금액만큼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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