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현아 의원에 대한 징계 해제를 논의한다.
김 의원은 탄핵정국 당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새누리당(현 한국당) 탈당 및 바른정당 창당에 동조하고 바른정당 행사에 참여한 것을 이유로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징계 해제와 관련 김성태 원내대표는 11일 언론에 “내일 오전에 최고위를 열어 김 의원의 징계 해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원내전략과 대여투쟁을 총괄하는 사령탑으로서, 현역 의원 한 사람이라도 더 투쟁에 힘을 보태야지 이런저런 사정으로 당 전력이 누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지난 날의 과오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 마당에, 이제는 당이 아픔을 딛고 일치단결해야할 때”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9일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더 늦기 전에 제 진심이 전달되길 소망한다. 한국당이 현 정부의 실정과 악행을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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