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신규 투자자에 계좌 발급…가상화폐 시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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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신규 투자자에 계좌 발급…가상화폐 시세 급등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2.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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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농협은행 가상계좌 발급…신한은행 협의中 
빗썸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공지. 사진=빗썸 홈페이지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인 빗썸이 기존 가상계좌 보유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에게도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발급한다.

빗썸은 9일 오전 10시부터 농협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가상계좌) 발급을 모든 회원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가상계좌를 보유했던 회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들에게도 원화를 입금할 수 있는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부여한다. 현재 빗썸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받고 있다. 다만 신한은행의 경우에는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알릴 계획이다.

코인원에 이어 빗썸까지 신규 투자자들에게 가상계좌를 발급해주기로 함에 따라 신규 투자자가 얼마나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 유입될지 주목된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지난달 말 시행됨에 따라 실명확인 가상계좌가 있어야 원화로 입금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은행들이 실명제 시행 당시 기존 가상계좌 보유자를 우선해서 실명전환하고 신규 투자자들에게 가상계좌를 발급할지는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은행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빗썸의 신규 계좌 발급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29분 기준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시세는 920만8000원으로 전일 대비 27만1000원(3.03%) 올랐다. 이더리움은 92만6000원으로 3만3000원(3.69%), 비트코인 캐시는 145만20000원으로 전일 대비 34만4000원(31.04%) 등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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