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개방형 금융플랫폼 ‘오픈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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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개방형 금융플랫폼 ‘오픈 플랫폼’ 구축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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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산업·금융 비즈니스 융합으로 윈윈 금융생태계 조성
제 1호 혁신비즈니스 ‘중국인 유학생등록금 수납 서비스’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금융플랫폼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KEB하나은행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금융플랫폼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오픈 플랫폼은 외부기업에 금융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공개함으로써 산업과 금융의 연계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의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이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상품·서비스를 세분화하고 비즈니스에 적합한 서비스단위로 패키지화해 기업 고유의 서비스와 금융의 융합이 보다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용기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든지 테스트베드에 접속해 유연한 테스트환경(테스트베드)과 최적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KEB하나은행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

오픈 플랫폼의 제1호 혁신비즈니스는 국내 최초로 중국현지에서 위안화로 국내대학 등록금의 납부를 가능하게 하는 ‘유학생등록금 수납서비스’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해외국적 유학생 수는 10만여명이다. 이 중 중국인 유학생 수는 절반 이상인 6만7000여명(2017년 기준)으로 그 동안 중국에서 위안화를 달러로 환전해 한국으로 송금 후 국내에서 원화로 재환전하는 등 등록금 납부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 그러나 ‘유학생등록금 수납서비스’의 출시로 중국인 유학생은 KEB하나은행과 계약이 체결된 80여개 대학에 대해 중국현지에서 납부시점의 환율이 적용된 위안화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의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는 ‘사이버환전’, ‘1Q오토론’, ‘금융정보조회’, ‘영업점 찾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오픈플랫폼을 통해 이용기업별 특화 API 및 서비스의 공동분석·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로 실현해 핀테크와 금융의 윈윈(Win-Win)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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