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G-1] 평창올림픽 한국팀 첫 '승전보'…믹스더블 핀란드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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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G-1] 평창올림픽 한국팀 첫 '승전보'…믹스더블 핀란드에 완승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8.0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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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이기정 조 핀란드에 9대 4 승리
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한국 대 핀란드 경기에서 장혜지와 이기정이 스톤을 티라인에 붙인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팀은 핀란드를 9대 4로 꺾어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승전보를 울렸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승전보가 울렸다.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핀란드의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전에서 한국은 9대 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장혜지·이기정 선수는 경기를 전반적으로 주도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믹스더블은 8엔드로 진행된다.

한국팀은 초반부터 경기를 앞서 나갔다. 1엔드부터 선공임에도 불구하고 ‘스틸’해 3점을 얻었다. 컬링에서 스틸은 선공인 팀이 점수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2엔드 역시 1점을 스틸했다. 3엔드도 심판 측정 끝에 1점을 따냈다.

4엔드는 핀란드가 1점을 땄다. 이어 후반전 시작인 5엔드에서 한국팀은 처음 위기를 겪었다. 후공으로 시작했지만 2점을 스틸 당했다. 이어 6엔드에서도 1점을 뺏겼다.

승부처는 7엔드에서 나왔다. 한국팀은 파워플레이를 신청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파워플레이는 후공인 팀이 미리 놓는 스톤 위치를 좌우중 하나에 놓고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마지막 스톤 투구 직전 한국팀은 작전 타임을 요청해 핀란드의 가드 스톤을 쳐냈다. 이에 핀란드도 작전타임을 불러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한국팀이 4점의 대량득점을 올렸다. 7엔드 종료 이후 핀란드는 경기를 포기하고 한국 선수들에게 악수를 건넸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이날 오후 8시 5분 중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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