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단이 강추위로 7일 예정된 입촌식을 하지 않는다.
7일 ‘데일리스포츠’를 포함한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지난 6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선수단의 강릉 입촌식 참석 포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입촌식은 각 국의 취향을 살린 공연물로 환영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이날 오전 11시 강릉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진행한다.
일본 매체들은 “(강릉과 평창은) 영하 10도 가까운 기온이 계속되고 있다”며 “평균 기온이 영하 11도였던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넘어서는 ‘극한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9일 열리는 개막식 당일 혹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데일리스포츠는 “9일 개막식은 지붕 없는 경기장에서 열려 선수들의 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창조직위원회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관중 전원에게 무릎담요, 모자, 핫팩, 방석 등 6종 방한 세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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