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태광실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면서 "민주당은 해당 세무조사 내용에 대해 수차 의혹을 제기했고 그 의혹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검찰은 한 전 청장에 대한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의 '북미관계 정상화' 발언과,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열린마음으로 남북대화를 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우선 대북 쌀지원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만 모든 대화가 시작돼 남북긴장이 완화되고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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