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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업계, 봄 앞두고 대거 모델 교체장수 모델에서 젊고 신선한 모델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
젊음 추구하는 중장년층부터 신규 젊은층 고객까지 공략
올리비아로렌 모델 서예지, LF 헤지스액세서리 모델 아이린, 뉴발란스 라이프스타일 라인 모델 아이유.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뷰티·패션업계가 봄 시즌을 앞두고 올해 대거 광고 모델 교체에 나섰다. 젊음을 추구하는 중장년 고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더 젊고 매력 있게 바꾸기 위해 브랜드의 얼굴인 모델을 20대, 아이돌 혹은 동안인 스타로 교체하는 것이다. 아울러 중장년층 등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젊은층 고객을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9년간 전속모델로 활약한 배우 수애에서 배우 서예지(1990년생)로 교체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 페미닌한 감성이 서예지만의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 특유의 고혹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려 젊고 감각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3040대 여성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적극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는 4년 만에 전속모델을 배우 한지혜에서 강소라(1990년생)로 교체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현대적인 감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F의 헤지스액세서리는 최근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1991년생)을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20대다운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과 경쾌하고 발랄한 매력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상향과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헤지스액세서리는 아이린과 시즌 캠페인 등을 진행해 젊고 세련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도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1994년생)을 공식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과거 아디다스 레깅스를 입은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던 손나은은 오랜 기간 아디다스의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선보여 ‘비공식 아디다스 모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대표하는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1993년생)를 발탁했다. 뉴발란스 측은 여동생 같은 친근한 매력을 지닌 아이유가 브랜드 주요 타깃 고객층에게 호감도가 높아 뮤즈로 선정하게 됐다며 아이유의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뉴발란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네즈  모델 김유정, 랑콤 모델 수지, 어퓨 모델 김희정. 사진=각 사 제공.

화장품업계도 다운에이지 바람이 거세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는 올해 스무살을 맞이한 김유정(1999년생)을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라네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젊고 트렌디하게 바꾸기 위해서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경우 가수 겸 배우 수지(1994년생)를 새 모델로 정했다. 랑콤은 수지의 다양한 매력과 도전하는 여성상이 브랜드 가치와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랑콤은 새 모델 수지에게서 영감을 받은 수지코랄·수지로즈 등을 포함한 압솔뤼 루즈 신규 컬러 11종과 압솔뤼 글로스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같은 시기 LG생활건강의 CNP차앤박화장품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1993년생)를 모델로 발탁했다. 피부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CNP차앤박화장품과 탄탄한 음악 실력을 바탕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부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샵 어퓨는 배우 김희정(1992년생)을 발탁했다. 김희정은 2000년 드라마 ‘꼭지’에서 꼭지 역으로 데뷔해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회사 측은 김희정이 어퓨 브랜드의 순수한 이미지는 물론 강렬한 색조 제품의 세련된 이미지까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모델로 발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화장품 브랜드 AHC는 브랜드 새 모델로 배우 오연서(1987년생)를 발탁했다. AHC 측은 “오연서는 하얗고 맑은 피부와 수려한 미모, 뛰어난 자기관리가 돋보이는 배우”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3040대는 물론 1020대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구사하고 있어 젊은 여성층까지 더욱 폭넓게 브랜드의 메세지를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우 오연서는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와 국내 여배우 김혜수, 이보영과 함께 에스테틱 노하우와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이 젊어지면 고객들에게 젊음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줘 실제 젊은층 외에도 젊음을 추구하고 세련된 감각을 지닌 30~50대까지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아라 기자  arakim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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