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열기가 文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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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열기가 文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렸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2.05 1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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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40대·50대·보수·중도 등 모든 계층에서 상승
한국당 다시 20% 아래...바른정당·정의당·국민의당 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자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했던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CBS의뢰, 1월 29일~2월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만389명에 전화조사 응답률 5.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상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39주차 주간 지지율은 63.5%로 전 주 주간 조사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 주 대비 2.2%포인트 내려 32.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20·40·50대에서 각각 전 주 대비 5~6%포인트가량 지지율이 올랐다. 40대의 지지율이 76.4%로 가장 높고 60%대였던 20대 지지율도 70%대로 올라섰다. 30대에서는 오차범위 이내의 지지율 하락이 관찰됐지만, 그럼에도 40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연령별 지지율(71.6%)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평소보다 큰 약 5%포인트 폭으로 하락했던 2주 전 악재로 작용했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논란이 전환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북한 선수단이 남측에 도착하고 올림픽 불참이 예상됐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올림픽 기간 방한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일자리 나누기 대기업 방문 등으로 청년층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가상화폐거래소 폐쇄 언급 등으로 하락했던 20대 지지율은 지난 한 주 6.5%포인트 올라 70.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한 주 오차범위 이내인 1.5%포인트 올라 48.1%를 나타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상인 2.7%포인트 하락해 19.1%로 다시 20% 아래로 돌아왔다. 이밖에 △바른정당 6.3% △정의당 6.2% △국민의당 5.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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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아빠 2018-02-05 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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