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열병식날 펜스와 회담...다음날 아베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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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열병식날 펜스와 회담...다음날 아베와 정상회담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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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의겸 신임 대변인이 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해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을 벌인 뒤 몇 시간 뒤다. 문 대통령은 이후 9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직전 일본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펜스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어 만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 자격으로 방한한다. 하지만 회담에서는 한미간 안보현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오전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이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전 6일 일본을 방문해 7일 오후 아베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 관련 미일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는 다음날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평창 개막식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날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일정을 전하며 나머지 정상외교 일정도 공개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6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7일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과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개막식 당일인 9일에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전후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이후 13일에는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15일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20일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이나 대통령과도 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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