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국 최초 '일자리 안정자금 이동접수 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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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국 최초 '일자리 안정자금 이동접수 버스' 달린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8.02.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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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기관 협업으로 소상공인 직접 찾아 원스톱 접수 창구 마련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군산시 일자리담당관에서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소형버스를 이용한 ‘일자리 안정자금 이동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동접수센터는 오프라인 접수처(읍면동주민센터나 근로복지공단)를 방문할 여유가 없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2월부터 군산시와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가 손잡고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이 2018년 1월 본격 시행된 이후 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저조해 이에 대처하기 위해 군산시 3개 일자리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 얻어낸 협업의 결과다.

시에서는 이동접수센터 운영을 위해 차량과 홍보물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에서는 현장접수 및 상담 전문 인력과 홍보인력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높이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에서 자체 소유하고 있는 사업장 정보를 활용하여, 불특정다수에 대한 홍보가 아닌 지원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가지고 사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고 현장접수를 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 1회 신청으로 매월 따로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되는 일자리 안정자금 특성상 연초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동접수센터는 2월부터 3월까지 주중 매일 오후시간대에 운영된다.

총 10여명의 현장상담․접수 인력이 활동하며 집중적인 홍보와 접수를 위해 1일 100개 사업장 이상을 방문하여 일대일 상담과 동시에 현장에서 접수까지 원스톱 접수체계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용철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장은 “이번 이동센터 운영을 계기로 지원을 받기 위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뺏긴다는 오해를 없애고 소상공인의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이석 일자리담당관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관계 기관 간 협력하는 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밀접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는데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 지역 내 대상 소상공인 및 영세사업장은 공단지역 30%, 수송․나운동․구도심 일대 50%, 읍면 지역 20%의 비율로 분포하고 있어, 이동접수센터는 대상사업장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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