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개헌안을 만드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2월 초, 2월 말을 목표로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다.
먼저 한국당은 설 연휴 이전 전문가 대토론회를, 또 설 연휴 이후 국민 대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2월 말까지 당론 확정을 넘어서 개헌안에 대한 성안 작업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당이 개헌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여권이 강한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개헌 이슈에서 밀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보다 빠른 오는 1일 개헌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그간 소속의원 전원을 상대로 개헌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으며, 그 결과를 당론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은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라는 목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2월 중으로 국회 논의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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